2012.06.1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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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신


평화의 신은 매우 바빠요.
거울을 볼 시간도 없이 매일 나팔을 붑니다.

평화의 신의 나팔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평화의 신은 매우 바빠요. 거울을 볼 시간도 없이 신비한 물을 뿌립니다.
신비한 물은 녹색 산을 만들고, 밭을 여물게 하고, 꽃밭을 만듭니다.
평화의 신은 매우 바빠요. 거울을 볼 시간도 없이, 모두에게 이름을 지어줍니다.
네 이름은 오토, 네 이름은 한스, 네 이름은 토마스.

네 이름은 요한.
요한은 답례로 자신의 모자를 신에게 선물합니다.
신은 매우 기뻤어요.
모자를 쓴 모습이 보고 싶어서 처음으로 거울 앞에 섭니다.
하지만 거울에 모습을 비춘 건 악마였습니다.

거울 속의 악마가 말했습니다.
너는 나, 나는 너.
어쩌지. 이 악마가 있으면 모두들 평화롭게 살 수 없어.
어쩌지, 어떡하지.
곤경에 처한 신은...






덧.
컬러판 이미지 발굴 기념. 일본어 스크립트를 한글로 포토샵 작업 후 업로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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