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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영

스토캐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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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캐스틱(Stochastics)

지표의 이해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간혹 현재 주가가 어느 위치에 있을까 궁금해 질 때가 있다. 이 때 살피는 것이 스토캐스틱이다.
스토캐스틱은 현재의 주가가 일정기간 동안의 주가변동폭 중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다.
이 지표는 상승추세에서는 매일의 종가가 주가 움직임(고가-저가)의 고점 근처에서 형성되고 하락추세에서는 저점 근처에서 끝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때문에 이 지표를 활용하는 것은 매일의 종가가 최근 일정기간의 고가-저가 범위 내의 어느 곳에 위치하는 가를 관찰함으로써 시장의 강약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스토캐스틱은 0에서 100까지의 값을 가지는데 값이 100이면 최근의 종가가 이제까지 n일 동안의 형성된 시장가격 중에서 최고수준을 의미한다. 반면 0이면 최근의 종가가 이제까지 n일 동안의 형성된 시장가격 중에서 최저수준을 가리킨다.

 

계산식과 의미

HTS에서는 스토캐스틱을 'Fast 스토캐스틱'과 'Slow 스토캐스틱'으로 구분해 놓고 있다. 이처럼 구분해 놓은 이유는 Fast 스토캐스틱이 너무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Slow 스토캐스틱은 이러한 움직임을 다소 완화시키기 위해 구한 것이다.
사견으로는 이 같은 구분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오히려 %K의 처음 기간 값을 5일로 사용하면 너무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최소 10일 이상의 기간 값을 사용한다면 굳이 Slow 스토캐스틱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Fast %K = [ (당일종가 - 해당 기간의 최저가) / (해당 기간의 최고가 - 해당 기간의 최저가) ] * 100
Fast %D = Slow %K = [ (당일 종가 - n일간의 최저가)의 m일간의 합계] / [과거 n일간의 최저가 - 과거 n일간의 최고가] * 100
Slow %D = 'Fast %D (= Slow %K)'의 n일 이동평균

 

실전에서의 활용

%K와 %D의 방향성이 중요하다.
초단기적으로는 %K의 방향성과 형태가 중요하므로 실전매매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K의 세밀한 움직임에 관심에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상승하던 %K가 갑자기 완만해 지거나 방향을 바꾸는 순간, 그 시점을 매매시점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신호를 빠르게 얻을 수 있지만 많은 속임수에 노출되어 있다.

 

일반적인 용어로 %K나 %D의 기울기가 완만해 지는 것을 'Hinge'라고 하며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때 추세의 변화가 임박했다고 본다. 그러나 Hinge가 나타났다고 해서 반드시 추세전환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따라서 Hinge가 발생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포지션의 일부 청산 신호로서만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교차신호 발생시에만 신규매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Warning hook'이라는 것은 교차하기 전에 추세전환을 예상하고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K가 상승하다가 갑자기 하락으로 급변하며 %K와 %D의 교차가 임박하여 지는 것 말한다. 이러한 신호가 나오면 보통 주가가 기존의 추세 방향으로 움직이는 기간은 2일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과매도 과매수 구간을 설정하라.
일반적으로 과매도 구간은 20%, 과매수 구간은 80%선을 기준으로 한다. 만약 20%선에서 지표가 이탈하면 매수, 80%선에서 하향 이탈하면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게 보편적이다.
스토캐스틱을 활용한 단기매매 기법 중에는 '스토캐스틱 팝(POP)'이라는 기법이 있다. 이 기법은 80% 진입할 때 매수하고 이탈할 때 매도를 하거나 20% 진입할 때 공매도하고 20% 이탈할 때 청산하는 기법이다. 그러나 이 기법은 위험이 많이 노출되어 있는 기법이므로 초단기 매매에서만 활용하여야 한다.
스토캐스틱을 활용한 단기매매 기법 중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주가의 추세를 판단한 다음 과열과 침체 수준의 기준을 설정하고 접근하는 방법이다. 아래 그림을 통해 구체적으로 접근해 보자.


그림을 보면 우선 주가 하락기(a∼d 시점), 주가반전가능성기(d∼e 시점), 주가 상승기(e∼h 시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주가 하락기에서는 침체권 이탈시점이 단기 매수시점이 되지만 침체권에서 %K와 %D의 40∼60%은 저항선으로 작용하므로 이 수준을 과열로 보는 것이 옳다. 따라서 그림에서 a와 d 시점은 단기 매수시점으로 볼 수 있으며 b 시점은 단기 매도시점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 때 주가가 침체권을 이탈(d 시점)한 후 80% 이상의 과열권(e 시점)으로 바로 진입한다면 이것은 추세에 반전 가능성이 생겼다고 판단한 후 다시 눌림목이 만들어지며 40∼60% 수준에서 %K와 %D의 기울기가 양전환되어 올라갈 때(f 시점)는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한다.
주가가 상승추세를 형성하고 있는 경우에는 스토캐스틱이 침체로 진입하는 것을 예상하기보다는 40∼60% 수준이라면 매수해 볼 만한 시점(f·g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주가가 80% 이상에 있더라도 매도관점에 서기보다는 40∼60% 수준이 유지되는 한 보유하는 것이 수익을 챙길 수 있다.
그러나 80% 진입이 3번 이상 발생하는 경우 이후의 진입은 과열신호로서 인식하여도 되며 만일 80% 이상에서 %K와 %D의 고점이 내려가고 있다면 위험신호로 판단하고 매도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더욱이 주가가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40∼60% 수준을 벗어난다면 급락가능성이 높으므로 보유주식을 청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 %K나 %D가 과매수권이나 과매도권을 이탈할 경우 이탈시점 주가가 전일 가격보다 낮아(높아)져야 매매신호의 의미가 증가한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컨대 %K나 %D가 저점을 높여가며 상승추세를 형성하고 있다면 매수관점에서 접근하고, 반대로 저점을 내려가며 하락추세를 형성하고 있다면 매도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0% 전후가 가장 의미 있는 구간이다.
50% 전후는 스토캐스틱을 활용하는데 있어 가장 관심을 두고 보아야 되는 구간이다. 주가가 강세인지 약세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기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50%를 상향 돌파를 할 때 매수하고 50%를 하향 돌파할 때 매도하는 방법도 하나의 투자전략으로 볼 수 있다.


%K와 %D의 교차를 활용하자.
스토캐스틱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교차신호이다. 교차신호가 얼마만큼 신뢰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수익의 폭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신뢰성이 높은 매수신호는 저점이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교차 매수신호이며 50%를 상회하는 상태에서 매수신호는 신뢰성을 더욱 높여준다. 반면에 고점이 내려오면서 발생하는 교차 매도신호와 50% 아래에서 발생하는 매도신호는 신뢰성이 높은 매도신호로 본다.
신뢰성 있는 신호를 판별하는 방법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K와 %D의 움직임으로 이는 우교차인가, 좌교차인가의 여부로 판단한다.

 

우교차란 %K와 %D의 교차가 %D 정점 오른쪽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 때는 %D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하고 난 다음 %K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하며 %K가 %D를 아래에서 위로 뚫을 때 매수를, %D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하고 난 다음 %K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하여 %K가 %D를 위에서 아래로 뚫을 때 매도를 하는 것이 좋다.
좌교차란 %K와 %D의 교차가 %D의 왼쪽에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이 때는 %K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하고 난 다음 %D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하여 %K가 %D를 아래에서 위로 뚫을 때를 매수시점으로 본다. 반대로 매도시점은 %K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하고 난 다음 %D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하여 %K가 %D를 위에서 아래로 뚫을 때로 판별한다.
일반적으로 좌교차보다는 우교차가 신뢰성이 높은 신호로서 받아들여진다.


극단기법(Extreames)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하면 %K가 80%를 넘어 100%선인 한계까지 도달하는데 이 경우 과열이 아니라 오히려 주가가 급상승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K가 100선에서 둔화되기 시작하는 시점까지는 보유전략을 지속하여야 한다. 반대로 %K가 20% 아래로 내려온 후 0%선의 한계까지 도달한다면 주가는 투매가 지속되는데 이 경우 함부로 단기반등을 노리고 매수에 임하기보다는 추세가 어느 정도 살아나는 시점까지는 매수를 유보하여야 한다. 특히 0%를 벗어나며 소폭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전환가능성만 염두해야 하며 매매에 임해서는 안 된다.


다이버져스(Divergence)를 활용하자.
주가의 고점은 높아지나 스토캐스틱의 고점이 낮아지는 경우 매도, 주가의 저점은 낮아지나 스토캐스틱의 저점은 점차 높아지는 경우 매수 신호로 본며 %K 보다는 %D의 다이버젼스를 더 중요한 전환신호로 인식한다.

Knee 와 Shoulder

knee란 과매도 영역에서 저점을 형성한 %K가 %D를 상향 돌파한 후 소폭 하락하고 다시 %D의 지지를 받아 상승하는 것으로 이 경우 상승추세가 더 강화되는 경우가 많다.
Shoulder는 과매수 영역에서 고점을 형성한 %K가 %D을 하향 돌파한 후 소폭 상승하였으나 %D의 저항을 받아 다시 하락하는 것으로 이 경우 하락 추세가 더 강화되는 경우가 많다.


(실전사례) Stochastic의 일반적인 적용

 

위 그림을 보면 a시점에서 %K가 전 저점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50%선까지 무너지면서 20% 아래까지 내려가고 주가도 하락하는 것을 보여준다. 20% 아래에서 교차신호가 나온다고 해서 매수에 들어갈 경우 단기적인 상승은있었지만 결국 추세전환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점이 상승하면서 %K가 %D를 상향돌파한 b시점에서 일단 %K가 50%를 돌파하면서 반등국면이 나왔다. 하지만 %D의 고점이 낮아지는 다이버전시가 출현한 후 C시점에서 %K가 %D를 하향 돌파하는 매도신호가 형성됐다. 이 신호는 의미가 있다. 상승에너지가 약화되면서 매도신호가 출현했기 때문이다.

결국 d시점에서 50%를 하향돌파한 이후에 1개월 반에 걸쳐 하락 추세가 형성됨을 보여준다. 특히 하락 추세가 확연히 확인된 것은 %K가 20% 아래에서 탈출한 후 상승을 시도했으나 50%에서 되돌아오는 e시점이다. 이 시점은 강력한 매도신호가 된다. 이후 10월말 %K가 20% 아래에서 80% 이상으로 한번에 진힙하며 추세전환의 가능성이 생겼고 이 후 다시 침체권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프를 보면 %K가 11월 중순 이후 지속해서 저점을 올려가면서 교차 매수신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상당히 신뢰성이 높은 매수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Bollinger Bands의 폭이 축소된 상태에서 %K가 %D를 상향 돌파점을 높여간 f와 g 시점은 적극적인 매수시점이라고 볼 수 있으며, 50% 위에서 교차신호가 나온 h와 I 시점도 상당히 유효한 매수신호로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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